친구 같은 부모가 가능할까요? 나중에 친구보다 못한 부모가 되진 않을까요?
부모의 권위는 어떻게 세워져야 하나요?

이번엔 온화하고, 아름답고, 인내하는 ‘권위’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위라고 하면 ‘다른 사람을 통솔하여 이끄는 힘’을 말합니다. 자녀가 태어나 성장하는 모든 과정에 부모로서 통솔하고 이끌어야 하는 상황은 언제나 계속되죠. 그래서 부모 역할에 있어서 권위가 없다는 것은 자녀를 양육하고 지도하는 힘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힘이 없는 존재로, 권위가 없는 부모로 비치길 두려워합니다. 자녀가 잘되길 바라서, 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이 힘을 갖길 원합니다. 하지만 복음이 없이는 그 어떤 부모도 진정한 힘을 가질 수 없습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치명적인 착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의 자녀가 잃어버린 자며,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시2) 사춘기 자녀의 반복되는 잘못에 대해 부모님이 훈계할 때 그것에 반박하거나, 또는 부모님이 하는 말을 다 잔소리처럼 귀찮아하거나, 내가 다 알아서 한다는 모습을 보였을 때

*이럴 때는 우리에게 없는 권위를 억지로 만들고 세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그저 하나님께 내가 너를 가르치고 이끌 권위를 받았다고 알려주십시오. 

반응 3-엄마도 완벽한 사람이라서 너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게 아니야. 엄마도 실수 많이 해. 엄마도 죄인이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너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엄마, 아빠를 사용하시는 거야. 그래서 엄마·아빠는 하나님께 순종할 거고, 너의 잘못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꺼야. 이제 네가 왜 부모님 말씀에 겸손하게 반응하고 따라야 하는지 이해했지? 단순히 엄마가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하나님이 엄마를 통해서 지금 너를 가르치시는 거라고. 이렇게 가르칠 때 아이들은 나를 가르치고 이끄는 저 권위가 엄마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온 것이구나…. 라고,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하나님을 믿는 아이라면, 그 권위에 따르게 될 것입니다.